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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3분기 실적 키워드 '노사관계'...한국·넥센 '희' 금호 '비'

  • 송고 2015.11.19 16:35 | 수정 2015.11.19 16:3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국타이어, 폭스바겐 사태 영향 미미 '선방'

'파업 장기화' 금호타이어, 4분기 중국 시장 변화에 기대

넥센, 영업익 517억 기록…역대 3분기 실적 중 매출액 최고

국내 타이어업계의 3분기 경영 실적이 노사 관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 협상을 해결한 한국타이어와 노사 합의의 큰 틀을 마무리 지은 넥센타이어가 각각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과 역대 3분기 중 최고 매출 실적을 거뒀으나, 파업이 장기화된 금호타이어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6% 증가한 1조7253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 20.2% 증가했다.

당초 일각에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태에 한국타이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으나, 다른 완성차 업체의 판매증가가 이러한 부분을 상쇄시켰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공급한 신차용 타이어(OE) 3600만개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1000만개를 공급받을 만큼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3분기 원화 약세와 미국 지역 반덤핑 관세 등은 북미지역 매출 성장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실적 선방을 이끌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월부터 들어간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생기며 어두운 실적을 받아 들었다. 올 3분기 60억4065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40억원과 5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3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선 것. 3분기 적자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노조 파업은 오는 20일 노사 본교섭을 앞두고 있으나, 노사간 갈등은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판매 매출 비중이 14%에 달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침체도 금호타이어의 실적 악화를 부추겼다.

다만, 업계는 오는 4분기의 경우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1600cc 미만 소형차에 대한 취득세를 대폭 감소한 이후에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또 내년 미국 조지아의 신공장이 완공될 경우 본격적인 미국에서의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매출액은 4703억원으로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초고성능타이어(UHPT)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주효했다.

넥센타이어는 신흥국 통화 약세 영향이 있었지만 미국과 한국의 판매가 양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의 여파도 크게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센타이어의 향후 실적 흐름도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에 따라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며 천연고무 투입가격의 일시적 반등으로 인해 3분기 대비 외형이나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타이어 시장 수요 자체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교체용 타이어(RE) 비중과 고성능 타이어 비중도 함께 늘릴 경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지역 시장환경 개선요인도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실적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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