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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진단] <4> 개포권 아파트 매매 한파…“가격 조정되면 다시 탄력”

  • 송고 2015.12.21 10:34 | 수정 2015.12.21 10:36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개포권 가격 상승 부담감 때문에 매매거래 ‘뚝’

“호재는 충분”…호가 조정기 거치면 상승 여력은 충분

개포주공 등 재개발 사업 진행 상황에 주목해야

강남 개포주공 5단지 모습. 정비사업 설명회 현수막이 붙어있다. ⓒEBN

강남 개포주공 5단지 모습. 정비사업 설명회 현수막이 붙어있다. ⓒEBN

강남 개포 아파트 매매 시장은 12월들어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일시적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는 향후 매매 호가 조정이 이뤄지면 거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 개포주공 1~8단지 아파트는 12월들어 단 한건의 매매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 개포동 권역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도 확연히 줄었다. 올 상반기인 3월부터 8월까지 140~176건의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9월 77건으로 급감했다.

매매 계약일 기준으로 12월 개포동 매매거래(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기준)는 개포시영 1건과 경남아파트 1건 등 겨우 2건에 불과하다.

D부동산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재건축 단지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매매 시장은 조용하다”며 “가격이 오른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개포권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 훈풍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개포주공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3000만~3500만원 수준이다. 연초보다 5000만~1억원, 많게는 2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도 있다.

개포주공 1단지 56㎡형은 3월 매매가가 9억5800만원이었지만, 11월에는 11억75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넘어섰다. 개포 주공 4단지 50㎡형도 11월 9억원에 거래되면서 2월 7억7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개포시영 아파트 57㎡형도 2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되다가 11월 8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이처럼 매매가가 오르면서,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매수자들이 대부분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개포동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언론에서도 강남 아파트 내려간다고 하니까 매수자들이 살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지금 수준의 가격에서 조정이 이뤄져야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물량, 신규아파트 공급 無…“거래가 뜸해도 급락은 없을 것”
매매 거래가 주춤하면서 가격 급락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 내년에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개포권은 ‘강남’이라는 기본적 가치를 갖고 있는데다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지역이다.

개포일대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 단지로 향후 이 지역에는 1만2000여 가구(개포지구: 개포주공1,2,3,4단지)가 새로 들어선다. 이달 개포주공 4단지가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내년에는 개포 주공 2단지와 3단지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1400가구 규모인 개포주공 2단지는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하며, 2019년 4월 1957가구 규모의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새로 태어난다. 분양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1160가구 규모의 개포주공 3단지는 현대건설이 재건축해 모두 1235가구가 새롭게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The H'를 개포주공3단지에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포주공4단지가 지난 3일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고, 개포주공1단지도 내년초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개포 주공 5~7단지도 통합 재건축 사업이 한창 추진중이다.

재건축아파트가 일반적으로 사업시행 인가 등 재건축사업 진행이 구체화되면서 가격이 탄력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호재는 충분한 셈이다. 게다가 재건축사업 진행에 따른 이주 물량도 예정돼 있고,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도 없었던 지역이다.

개포 지역 부동산업계가 향후 매매가의 상승 전망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면서도 급락세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G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매매 가격이 상당히 올랐고, 내년 금리 인상과 재건축 사업 단지의 사업진행 등 변수를 감안하면 상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내년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지는 점을 생각하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급격한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고 말했다.

D부동산 관계자는 “내년에 예정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재건축 단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호재”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팽배하기 때문에, 향후 1000만~5000만원 정도 조정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기존 매매가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며 “호가가 조금 낮아진다면, 상반기처럼 거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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