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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한 수소탄 핵실험 소식에 '술렁'…1925.66 마감
- 송고 2016.01.06 15:41 | 수정 2016.01.06 15:4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스피가 북한 수소폭탄 실험 소식에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술렁였지만 파장은 제한적이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25%) 하락한 1925.6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장 중반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소식이 전해져 급락세를 보이다 장 마감 전 낙폭을 줄였다.
거래량은 5억7646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729억8570만원이다. 개인은 120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0억원, 9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54%), 유통업(2.10%), 의료정밀(1.81%), 음식료품(1.38%), 종이목재(0.42%)가 상승했고, 전기전자(-2.13%), 운수장비 (-1.91%), 증권(-1.32%), 은행(-0.5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73%)·현대차(-2.44%)·삼성생명(-3.26%)· 네이버(-2.20%) 등은 하락세, 삼성물산(2.86%)·아모레퍼시픽(1.58%)·롯데케미칼(4.00%)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자 방산주와 남북 경협주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방산관련 전자전시스템(방향탐지장치)과 특수 전원공급장치를 만드는 빅텍은 전 거래일 대비 25.80%오른 2560원에 거래를 마쳤고, 방산설비 등 사업을 영위하는 스페코도 5270원으로 16.46% 올랐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태평양 물산은 장중 9% 넘게 떨어졌고, 재영솔루텍, 신원, 로만손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7%) 오른 687.27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억3547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77억9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272억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336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1.55%)·카카오(1.71%)·CJ E&M(2.23%)·동서(3.41%)·메디톡스(3.37%)·바이로메드(1.58%)·이오테크닉스(4.33%)·코오롱생명과학(7.59%)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컴투스(-3.31%), 파라다이스(-3.58%), 코데즈컴바인(-14.94%)은 하락 마감했다. 코데즈 컴바인은 중국 영업 중단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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