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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새해 시작과 동시 미래먹거리에 ‘주목’

  • 송고 2016.01.07 09:58 | 수정 2016.01.07 10:1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신수종사업 공격경영 ‘예고’…사물인터넷 ‘박빙’ 전장사업 ‘속도전’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 로고. ⓒ각 사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 로고. ⓒ각 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시작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위한 경영 다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전장사업 등 신수종사업을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용 체제에 본격 돌입한 삼성전자는 시장의 격변에 따른 사업부문의 능동적 융합을, LG전자는 글로벌 경쟁을 주도하는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춰 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녹록치 않은 글로벌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는 공통과제를 두고 저마다의 전략들로 분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년 각오는 ‘변화’를 뛰어넘는 ‘진화’라는 핵심 줄기는 같지만 접근 방식은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삼성전자는 융합 분야를 토대로 한 신설사업 기반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주력제품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하는 역량과 시스템 구축 △효율성과 내실을 갖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CE, IM, 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 등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IoT분야를 키우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IOT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IoT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균 28%로 글로벌 기업 중 9위이다. LG전자는 11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CE부문은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토대로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의 IoT 프리미엄 전략 사업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TV가 IoT의 중심이 되는 첫 해로,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잠금장치 등 IoT 기기들을 SUHD TV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다. IoT 기술을 본격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20년까지 전 제품의 IoT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올해 신설된 ‘전장사업팀’도 계열사 간 시너지를 얻기에 안성맞춤이다.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의 성과가 나타나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자동차부품사업 체제를 갖춘 계열사와의 협업관계를 통해 사업 성장폭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미래 자동차 산업이 IoT 가치를 창출하는 종착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이 두 분야의 효율적인 융합을 위한 성장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LG전자는 주도적 변화 창출을 위한 ‘퍼스트 무버’ 전략에 시동을 건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신년사에서 ‘한 발 앞선 경쟁 준비’와 ‘선택과 집중’를 통해 “B2C사업의 경우 수익 창출 체제를 빠르게 안정화하고 실행의 스피드를 높이는 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한 발 앞서 준비하면서 빠르고 철저하게 실행하는 방식도 강조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자동차 전장사업에 한걸음 먼저 뛰어든 VC사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빠른 행보가 점처지는 이유다.

실제로 CES 2016 현장에서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부품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 개발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폭스바겐,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CES 2016 현장에는 이우종 VC사업부 사장을 비롯한 주요임원이 참석해 관련업체들과 부품 수주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 ADT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력해 IoT 생태계 확장을 지속한다는 계획도 내놓으며 삼성전자와의 IoT시장 대결구도도 더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는 신시장 선점을 위해 축적된 기술역량 발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IoT시장이 박빙이라면 자동차 전장사업은 자신들만의 치열한 셈법을 통한 속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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