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22일 “4분기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4764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444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분기말 원달러 환율 1172원을 감안할 경우 외화환산차인이 소폭 발생해 영업 외에서는 이슈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객 부문은 수요 호조가 이어지지만 유류할증료 인하분과 중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라 요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의 경우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미국 서부항만 사태 기저효과에 따른 큰 폭의 요율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곽성환 연구원은 “제트유 가격이 전년 대비 40% 가량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화물 업황 부진, 중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운항 단가 하락이 예상돼 실적 개선세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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