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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5년 세계 최대 반도체 고객은 삼성전자·애플”

  • 송고 2016.01.29 13:20 | 수정 2016.01.29 13:20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TAM 상위 기업 반도체 수요 감소…수익 하락 가능성 제기

가트너는 2015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구매액 비중이 17.7%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구매업체 자리를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2015년에 총 590억 달러의 반도체를 구매했으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8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츠네 야마지(Masatsune Yamaji)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5년 연속으로 반도체 구매 지표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014년과 2015년에 삼성전자의 디자인 TAM(Total Available Market) 성장률은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은 삼성전자와 레노버의 2015년 반도체 구매액이 하락했고 반도체 칩 제조사가 주요 고객을 통해 얻는 수익이 감소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상위 10대 기업의 총 반도체 구매액은 12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세계 반도체 칩 제조사 매출의 36.9%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37.9%와 비교해 하락한 수치이며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도 대비 1.9% 감소한 것보다 심각한 결과다.

시장 하락 요인으로는 HP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할이 어느 정도 기인했으며 이로 인해 도시바는 상위 10개 지표에서 밀려났다. 도시바의 2015년 디자인 TAM은 총 46억 달러였다.

2014년의 상위 10대 기업(HP, HPE, 도시바 등)의 올해 반도체 구매액은 디자인 TAM 기준 총 12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반도체 칩 제조사 매출의 38.2%에 해당한다.

개인용 전자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해서 둔화되면서 반도체 칩 제조사가 주요 고객으로부터 얻는 수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다수의 범용 반도체 칩 제조사는 삼성전자나 애플, 레노버와 같은 소수의 초대형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또한 사업 성장성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매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세분화된 롱테일(Long-tail) 소규모 고객으로 판매 대상을 다각화하고 있다.

야마지 연구원은 “2014년 디자인 TAM 상위 기업 중 9개 기업은 2015년 지표에도 그대로 포함되됐지만 2015년에 이 중 7개 기업의 반도체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4년 이후 삼성전자의 디자인 TAM 둔화는 매우 중대한 변화로 인식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자기기의 성장 거품과 수명 주기가 단축되면서 상위 기업들이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현재의 승자가 계속해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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