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치 밑돌고 올해 철강시황도 좋지 않아”
국제신용평가사들의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 하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무디스는 2일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Baa2’를 유지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1일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은 기존등급인 ‘BBB+’를 유지했다.
S&P는 “역내 철강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로 앞으로 1년 동안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무디스의 의견도 이와 거의 비슷하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작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아시아 철강업 상황에 따른 실적 압박 지속으로 앞으로 12~18개월간 포스코의 재무 상황이 현 신용등급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포스코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4.3~4.5배를 넘거나 금융비용 대비 영업익(EBIT) 비율이 3.0~3.3배를 밑돈다면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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