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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올림푸스·후지필름, 미러리스 대전 올해 더 뜨겁다

  • 송고 2016.02.09 07:30 | 수정 2016.02.07 23:2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소니-'1위 굳히기' 프리미엄 전략…4K 동영상 촬영 지원 'A6300' 출시

올림푸스-"미러리스 지속 집중할 것" 5000만 화소 촬영 지원 'PEN-F'

후지필름-'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창출, 'X-Pro2'

미러리스 카메라가 카메라 시장을 주름잡던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미러리스는 지난 2013년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처음으로 DSLR을 역전한 이후, 2015년에는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DSLR에 들어가는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을 없애 더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최근에는 풀프레임 화각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가 실속형 카메라로 자리잡고 있는 것.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와 함께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 카메라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올해에는 유로2016에 이어 브라질 하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카메라 업계는 이에 따른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고성능 카메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 영상 촬영 성능 대폭 강화한 'A6300' 내놓는다

소니는 보급기부터 고급기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풀라인업을 구축, 지난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56%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보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A5000과 A5100은 2015년 연간 기준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량 1, 2위를 차지, 41%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고급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은 DSLR을 포함한 2015년 연간 기준 전체 중급기 카메라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5% 성장한 38%의 점유율을 가져왔다.

특히 A6000은 소니가 최초로 중급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로, 중급기 시장에서 소니코리아의 점유율을 과거 10%대에서 40%대로 높인 효자 상품이다.

소니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A6000의 후속모델인 'A6300'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러리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선두 굳히기 행보에 나선 것.

'A6300' 제품 설명 안내 이미지.ⓒ소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A6300' 제품 설명 안내 이미지.ⓒ소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인 A6300는 242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와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ISO 100-51200 고감도를 제공한다.

A6300은 전작인 A6000처럼 고속 AF를 지원한다. 0.05초의 AF 속도에 초당 11매 고속 연속촬영 기능이 추가됐다. 4D 포커스 시스템을 채용했고, 위상차 AF 포인트 개수는 425개에 달해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특히 A6300은 일상 영상 촬영을 넘어 전문적인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풀 픽셀 리드아웃 비디오(Full Pixel Read-out) 방식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초당 120프레임의 풀HD 영상촬영 및 4~5배속 슬로우 모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셔터 속도는 기계식으로 1/4000초다. 전자식 뷰 파인더는 0.7배율 236만 화소, 후면 디스플레이는 3인치 92만 화소다. 또, 동영상 촬영 시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장하는 프로 동영상 기능인 S-log3도 탑재돼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출시는 오는 3월로 예정됐으며 가격은 본체 1000달러(약 120만원), 16-50mm 렌즈 키트 1150달러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올해에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A7 시리즈를 비롯해 중급기 시장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나 콤팩트 카메라처럼 대체할 수 있는 기종이 많은 카메라들은 이미 수요가 많이 침체됐다고 보고 있으며 기술력 있는 제품을 통해 고성능 카메라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 5000만 화소 촬영 기능 갖춘 'PEN-F' 내세운다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욕구와 욕망이 있는 한 카메라 사업은 없어지지 않는다. 올림푸스가 카메라 사업을 정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집중해 그 영역을 어디까지 끌고갈 수 있는지 집중하겠다."

후쿠다 카즈타카 올림푸스한국 이사는 지난 1일 80주년 기념 모델인 미러리스 카메라 'PEN-F'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업을 실시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

올림푸스 'PEN-F'.ⓒEBN

올림푸스 'PEN-F'.ⓒEBN

PEN-F는 새로 개발한 2030만 화소의 4/3인치 라이브 MOS 센서와 최신 트루픽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높은 화질을 갖춘 제품이다.

특히, PEN-F는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5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RAW 파일 촬영 시 8000만 화소)을 지원, 풀프레임 DSLR을 뛰어넘는 초고화질을 보여준다. 이 기능은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 센서가 0.5 픽셀만큼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8번 빠르게 합성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셔터 릴리즈 랙(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0.044초에 불과하며, PEN 시리즈 최초로 내장형 뷰파인더를 탑재해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1963년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PEN F'를 계승한 레트로 디자인으로, 색상은 실버, 블랙 2종이다. 조작 다이얼은 금속 소재의 질감을 살렸고, 바디 하단을 제외하고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마감했다.

PEN-F는 올림푸스 카메라 최초로 모노톤의 컬러를 적용해 필름 사진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 전면부에 새롭게 추가된 크리에이티브 다이얼을 통해 아트필터와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도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후쿠다 이사는 "모노크롬 컬러파일은 사진 표현을 확장하기 위한 기능"이라며 "PEN-F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타깃 유저들도 40대부터 70대까지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PEN-F는 국내에서 이달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후지필름, X-Pro2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연다

후지필름 'X-Pro2'.ⓒEBN

후지필름 'X-Pro2'.ⓒEBN

후지필름은 미러리스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하이 아마추어 이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

후지필름은 지난달 'X시리즈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X시리즈의 화질과 기동성을 한층 향상시킨 교환식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Pro2를 선보였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DSLR에 주력하는 캐논과 니콘이 미러리스로 넘어가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고성능 미러리스 시장은 후지필름과 소니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X-Pro2에 적용된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는 후지논 렌즈와 뛰어난 밸런스로 고화질을 구현하며, 센서 면적의 약 40%에서 위상차 AF를 지원한다.

또, 신규 개발 프로세서인 X 프로세서 프로를 탑재해 전반적인 기기 성능을 4배가량 향상시키고 기동시간 0.4초, 촬영간격 최단 0.25초, 셔터타임랙 0.05초, 최고 AF속도 0.06초를 실현했다.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는 간단히 레버 조작을 통해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를 촬영 조건에 따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뷰파인더를 보면서 한 손 조작이 가능한 디자인과 마그네슘 합금바디, 알루미늄 다이얼, 열악한 환경에도 무리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61개소 실링 처리를 거친 방진, 방습, 방한 기능 등을 갖췄다.

X-Pro2의 가격은 199만9000원이며, 이달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2016년은 후지필름 X브랜드가 하이엔드 카메라에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로 사진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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