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국내 카메라 시장 통합 1위 달성

송고 2016.02.04 16:59 | 수정 2016.02.04 16:59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렌즈교환식 34%·렌즈일체형 29% 점유율 기록

소니코리아가 전체 카메라 시장 통합 1위를 기록했다.

소니코리아는 2015년 연간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일체형 카메라 시장 모두에서 수량 기준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합한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연간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소니코리아는 알파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불과 0.2%의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소니코리아가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기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니의 보급기 미러리스 카메라 A5000과 A5100은 2015년 연간 기준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1, 2위를 차지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두 제품의 점유율은 41%로 나타났다.

또, 중·고급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은 DSLR을 포함한 2015년 연간 기준 전체 중급기 카메라 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14.5% 성장했다.

A7 시리즈 역시 2015년 연간 기준 전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점유율 30%로 전년 대비 9.4% 성장했다.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도 2015년 연간 기준 점유율 29%를 달성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4년 3월 이후부터 2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 6월 첫 출시한 RX 시리즈로 3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체 카메라 시장 통합 1위를 기념해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만족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한 2016년도에는 A7 시리즈·A6000·RX 시리즈 등 최고의 휴대성과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카메라를 중심으로 카메라에 숨겨진 가능성에 도전하며 차별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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