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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국서 진검승부…아모레 '유통망' vs LG생건 '고급화'

  • 송고 2016.02.16 10:32 | 수정 2016.02.16 10:33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아모레, 유통 다각화로 중국 뷰티시장 공략

LG생건, 브랜드 고급화로 상위5% 고객 겨냥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국내 화장품업계 1,2위를 다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뷰티시장 패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아모레퍼시픽은 거미줄같은 유통망으로 중국 뷰티 시장을 공략하는 유토통채널 다양화를 선택한 반면 LG생활건강은 브랜드 고급화를 앞세워 VIP 현지고객을 유혹하는 방법으로 K-뷰티를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는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내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 핵심 유통채널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실제 중국내 매장수는 설화수 73개, 라네즈 366개, 마몽드 2270, 이니스프리 203개, 에뛰드 29개다. 1990년대 초반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지 20여년만에 중국 전역으로 총 3000곳에 육박하는 거미줄같은 점포망을 구축했다.

설화수와 라네즈의 중국 마케팅 방향은 프리미엄으로 잡았다. 설화수는 중국 진출에 앞서 홍콩내 9개 최고급 매장을 세우고 중화권 시장 진출에 대한 잠재력을 타진해보기도 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중국 주요 도시 베이징·상하이 최고급 백화점내 73개 매장을 입점시키는 등 판매망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라네즈’도 백화점에만 들어가는 고급화 전략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결과, 지난 2013년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섰다. 이니스프리는 백화점·복합쇼핑몰뿐 아니라 베이징, 선양·심천 지역 등에 20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마몽드는 중국내 790여개 백화점, 1470여개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외 진출을 계획중인 헤라는 홍콩내 최대 규모 LVMH 소속 DFS 면세점내 4곳을 선택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좌), LG생활건강 후 자생 에센스.ⓒ각 사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좌), LG생활건강 후 자생 에센스.ⓒ각 사


LG생활건강의 13억 중국대륙 공략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중국 공략 키워드는 ‘브랜드 고급화’다. 씀씀이가 큰 중국내 상위 5%의 VIP 현지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후’처럼 ‘숨’, ‘빌리프’ 등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에서 '후'의 매출 성장세는 매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전년비 매출신장률은 2013년은 88%, 2014년은 143%, 2015년 197%를 기록했다.

‘한류를 대표하는 궁중한방 화장품’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한류스타 이영애와 맺은 광고 모델 계약도 10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영애 크림’으로 불리는 ‘후 비첩 자생 에센스’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수출 판매 1위 자리에 올랐으며, 향후 차별화된 한방 기술력과 전통 디자인으로 중화권 여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내 상위 5% 고객 공략을 위해 판매망도 주요 대도시에 소재한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꾸렸다. 백화점을 무대로 봄·가을 대형 메이크업 행사 및 VIP 초청 뷰티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홍콩에서도 프리미엄 상권인 타임스퀘어, IFC몰 등에 매장을 입점시키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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