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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답 안나오는 내륙노선, LCC는 대안이 될까?

  • 송고 2016.02.23 11:08 | 수정 2016.02.23 11:1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KTX·고속도로 등 대체재 많아 실효성 떨어져

탑승률 채우기 어려워 소형항공기 유리할 것

ⓒ대한항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김포~광주 노선 폐쇄를 검토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륙 노선의 수익성과 실효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루 2회 오가던 김포~광주 노선을 폐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포항공항은 취항 항공사를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내륙 노선은 대체재가 많다. 항공사 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차 등 지상 운송수단과도 경쟁해야 한다. 고속도로가 발달하고 KTX 도입으로 전국이 하루 생활권 안에 들어오면서 내륙 노선은 수익보다는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국적 항공사가 의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공항은 소음 문제 때문에 도심과 떨어진 곳에 위치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비행시간 자체는 짧더라도 공항까지 가는 시간, 탑승수속을 위한 대기시간, 도착 후 도심으로의 이동 시간 등을 종합하면 자동차와 기차에 비해 시간적인 메리트도 크지 않다.

김포~광주 노선 폐쇄 논의 이전에도 대한항공은 이미 김포~여수 노선을 하루 4회에서 2회로 축소했고, 아시아나항공도 김포~광주 노선을 하루 5회에서 3회로 줄였다.

포항공항의 재개장 계획 역시 수익성 문제로 빨간 불이 들어왔다. 민간항공사 취항을 위해 포항시장과 경상북도 부지사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하고 10만인 서명운동까지 펼치고 있지만 항공사들 입장에서는 기존 노선도 줄이는 마당에 새 노선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형항공사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국적 LCC 5개사는 김포~김해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부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LCC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취항 중인 지방공항발 제주행 노선은 중국인 관광객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지자체 입장에서도 환승을 위해 방문해 지역 경제에 일조하는 관광객들을 더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환승객 유치에 유리한 포항~제주 노선이 김포~포항 노선보다 취항 항공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구~제주와 부산~제주 노선이 운영 중인 상황에서 포항~제주 노선까지 확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LCC들이 단거리를 오가는 단일통로항공기를 주로 운영하지만 아무리 작아도 160석 이상”이라며 “내륙노선의 경우 탑승률을 높이기 어려워 소형항공기를 이용하는 항공사들에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울산을 기반으로 취항을 준비 중인 유스카이항공은 김포~울산 노선에 취항한 후 포항공항 취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에 체크인카운터와 운송사무실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아직까지 답을 받지 못했다.

유스카이항공 관계자는 “관련 절차가 끝나면 김포~울산에 이어 포항공항에서의 취항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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