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600억원 예상"
㈜한라는 3월 현재 자구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차입금을 대폭 줄이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라는 2012년 1조3000억원대의 차입금을 3월 현재 52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에는 4000억원대 초반, 연말에는 3000억원대 초반으로 차입금 규모를 낮춰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라는 동탄물류단지 사업에서 930억원 현금유입과 세인트포에서 1800억원 규모의 채권회수도 예정돼 있고 '서울역 한라비발디' 등 분양사업장의 분양 완료로 1분기부터는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는 자회사인 케이에코로지스(동탄물류단지 운영사)와 해외자본 등으로 구성된 ADF펀드간 동탄물류단지 A, B블록 개발을 위한 6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지 관련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외자유치 성공으로 한라는 630억원 규모의 현금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케이에코로지스와 4350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2018년 말까지 대림산업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매출 및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준공시점에는 300억원 가량의 추가 현금 유입이 있을 예정으로, 향후 C, D블록도 순차적으로 개발하면 추가적인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
한라는 또 제주 세인트포 운영 및 배후부지 개발권을 보유한 ㈜에니스에 한라홀딩스와 공동투자에 나선다. 한라의 투자금은 800억원이다. 한라는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올해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 1.5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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