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1 | 06
23.3℃
코스피 2,576.88 12.09(-0.47%)
코스닥 751.81 2.27(-0.3%)
USD$ 1,379.3 31.5
EUR€ 1,501.4 26.9
JPY¥ 908.2 5.2
CNH¥ 193.4 2.5
BTC 96,907,000 2,707,000(2.87%)
ETH 3,387,000 58,000(1.74%)
XRP 714.9 16.4(2.35%)
BCH 478,450 21,700(4.75%)
EOS 592 23(4.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격호, 롯데호텔서도 물러난다

  • 송고 2016.03.21 17:13 | 수정 2016.03.21 17:21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내주 주총 예정…재선임 안건 빠져 사실상 퇴진

롯데제과 이어 호텔서도 43년만에 등기이사 내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에 이어 호텔롯데 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 신 총괄회장이 롯데호텔에서 물러나기는 43년만이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배제를 신호탄삼아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롯데그룹의 '원리더' 구축 프로그램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관계자는 21일 "지난 11일 호텔롯데 이사회가 열렸는데, 현재 대표이사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건은 다음 주로 예정된 호텔롯데의 주총 안건에서 빠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 총괄회장의 임기는 이달 28일까지인데, 재선임 자체가 주총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결국 신 총괄회장은 호텔롯데 창립(1973년) 이래 43년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현재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모두 5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총괄회장이 고령이고, 현재 성년후견인 신청까지 제기된 마당에 회사 이사로서 정상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기 만료 이후 재선임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공시된 것처럼 같은 이유로 롯데제과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재선임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2011년 2월 차남 신동빈 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에 임명하면서 사실상 경영 2선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롯데제과·호텔롯데·롯데쇼핑·부산롯데호텔·자이언츠구단 등 한국 주요 계열사와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을 유지해왔다. 심지어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한·일 롯데를 모두 장악한 이후에도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대리인) 지정이 논의되면서, 신 총괄회장의 주식회사 이사직을 그대로 두는데 롯데그룹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롯데호텔,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임기가 끝나는대로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례차례 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각 계열사의 신 총괄회장 임기는 ▲ 호텔롯데 2016년 3월 28일 ▲ 롯데쇼핑 2017년 3월 20일 ▲ 부산롯데호텔 2016년 11월 ▲ 자이언츠 2017년 5월 ▲ 롯데건설 2017년 3월 26일 ▲ 롯데알미늄 2017년 8월 10일 등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6.88 12.09(-0.4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1.06 08:28

96,907,000

▲ 2,707,000 (2.87%)

빗썸

11.06 08:28

96,861,000

▲ 2,671,000 (2.84%)

코빗

11.06 08:28

96,885,000

▲ 2,655,000 (2.8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