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인문학 사랑…올해도 변함없다

송고 2016.03.30 14:53 | 수정 2016.03.30 14:53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셰익스피어 주제로 2016 지식향연 개최·청년영웅단 선발 ‘입사 특혜’

“‘인구론(인문계 구할이 논다)’은 없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세번째 인문학 중흥사업에 나선다. 정용진 부회장의 남다른 인문학 사랑이 올해도 그룹차원에서 계속된다.

신세계그룹은 ‘2016 지식향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6 지식향연은 4월5일 오후 5시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전국 9개 대학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셰익스피어이다. 서거 400주년을 맞이해 셰익스피어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테마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올해도 지식향연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혜택 기회가 마련됐다. 뿌리가 튼튼한 ‘청년 영웅단’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가을학기 장학금 및 신세계그룹 채용 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 면제의 혜택을 준다. 2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지식향연 필독서(휘둘리지 않는 힘, 김무곤 저)를 정독한 후 셰익스피어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평가하는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면 청년 영웅단에 뽑힐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2박 3일간의 인문학 캠프를 통해 20명을 뽑는다.

최종 선발된 청년 영웅단 3기는 문명탐험가 송동훈 작가와 함께 12박 13일간 영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하며 셰익스피어의 삶과 작품에 대한 발자취를 따라간다.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임병선 부사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신세계의 인재철학을 바탕으로 스펙 위주의 채용에서 탈피해 다양한 경험을 준비해온 대학생들에게 더욱 열린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지식향연’은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인문학 중흥사업으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1만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청년세대들에게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비판적인 사고’를 하기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를 신세계그룹에서는 지식향연으로 구현하고 있다.

지식향연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www.ssghero.com) 등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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