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미국 2개 지역서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 치러
삼성그룹이 지난해 채용제도를 개편한 이후 두 번째로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삼성은 17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렀다.
이날 GSAT은 9시 2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진행됐으며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의 총 160문항이 나왔다.
응시생들은 시험이 대체로 무난했으며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시각적 사고 영역은 어려웠다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시각적 사고 영역은 입체추정·도형 찾기·도형완성 등의 문제 등으로 구성됐으며 생소한 문제 유형으로 꼽힌다.
직무상식 영역에서는 역사 문제와 AI(인공지능)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으며 전기차 배터리, 초음파 영상 기술, 자율주행차 등도 물었다.
중력파·힉스 입자, 나노기술, 스마트그리드 등 과학 문제와 양적 완화, ISA 등 경제 문제도 나왔다.
삼성 측은 GSAT의 고사장 수와 응시생 규모에 대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번 GSAT을 합격하면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7월경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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