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 규모 세금 포탈한 정황 포착돼
부영그룹이 수십억원 규모의 세금을 포탈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국세청이 부영 이중근 회장과 부영주택 등을 세금 포탈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부영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부영이 임대주택사업과 해외법인 등을 통해 수십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영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부영주택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부영주택이 법인세 수십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대해 부영 측은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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