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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거세진 SUV 인기…현대차-기아차 실적 갈랐다

  • 송고 2016.04.27 18:37 | 수정 2016.04.27 18:37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판매량 현대차 6% 이상, 기아차 0.7% 감소 그쳐

영업이익 현대차 감소 반면 기아차 증가

신형 스포티지ⓒ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기아차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지붕 형제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사실상 '레저용차량(RV)판매'로 엇갈렸다.

최근 전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의 거대한 흐름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라인업이 SUV에 특화된 기아차가 현 시장 흐름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실적 호조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면에서 현대차는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증가했다. 현대차는 액수면에서는 기아차를 월등하게 뛰어넘는 1조3424억원을 벌어들였지만 이는 전년동기대비 15.5% 감소한 것으로 5년여만에 최저치이다.

반면 기아차는 영업이익이 63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적의 밑바탕이 되는 판매대수 측면에서도 현대차의 감소폭이 더 컸다. 기아차는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110만7377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6.4% 줄었으며 기아차는 68만6000대를 판매해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최근 시장흐름이 SUV를 위주로 한 ‘RV’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양사의 실적을 가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의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73만9000여대로 전년동기대비 16.8%나 크게 줄어든 반면 RV 판매량은 29만2000여대로 31.5%나 급증했다. 그나마 RV 판매 호조가 승용차 부진을 일정부문 상쇄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투싼ⓒ현대차

현대차 투싼ⓒ현대차

전체 판매 중 RV 비중은 26.4%로 전년동기보다 7.6%P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RV 판매 비중 23.9% 보다도 1분기동안 2.5%P 늘었다. 반면 승용차 비중은 66.8%로 8.3%P나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3.3%P 줄어든 수치다.

전통적인 SUV 명가인 기아차는 RV 비중이 40% 이상이다. SUV 인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던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RV 비중은 지난해 1분기보다 1.5%P 더 확대됐다.

기아차 측은 “쏘렌토와 카니발 신차효과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매 볼륨이 지속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 시장에 SUV 신차 출시로 가닥을 잡고 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는 "중국 SUV 시장은 로컬 업체 중심의 시장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반면 세단 시장은 10%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대차는 올해 3월 출시한 중국형 신형 아반떼인 '링동'(领动) 신차효과를 최대화하고 SUV 시장 확대를 통해 판매를 늘릴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신형 스포티지는 2분기 이후 세계 전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2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하반기 미국과 중국 등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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