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차별화된 한국형 도시락...중장년층 ·아침 해장 직장인 구매 기대
일본과는 차별화된 한국형 도시락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29일 김혜자콩나물국밥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혜자부대찌개정식 도시락에 이어 선보이는 김혜자콩나물국밥 도시락은 콩나물과 오징어, 대파, 청양고추로 끓여낸 콩나물 국과 살짝 익힌 온천란(계란), 김가루, 오징어 젓갈, 김치전, 김치겉절이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삶은 콩나물이 담긴 국 용기에 별도 포장된 육수와 일정량의 뜨거운 물을 부어 3~4분간 렌지업하면 대한민국 대표 해장음식인 콩나물 국밥을 즐길 수 있다.
또 살짝 익힌 온천란을 깨서 김가루와 콩나물국 2~3스푼을 섞은 뒤 콩나물을 찍어 먹거나, 기호에 따라 콩나물 국에 온천란을 풀어 먹는 맛도 별미다.
GS25는 앞서 선보인 부대찌개정식 도시락이 출시 후 약 3주만에 40만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자 부대찌개와 같이 개발해 왔던 콩나물국밥을 선보이게 됐다.
GS25는 국물 도시락 추가를 통해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찾는 20~40대 고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와 아침 해장을 위한 직장인들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한국인이 다양한 반찬의 정찬 스타일을 즐기는 것에 착안해 지난 2012년 김혜자6찬도시락을 시작으로 김혜자진수성찬도시락, 김혜자바싹불고기도시락 등 한국인의 밥상을 떠올리게 하는 도시락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실제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형 도시락이 큰 호응을 얻은 결과 GS25 도시락은 2015년 2600만개가 판매됐다. 올해는 4월 현재까지 약 1500만개가 판매되며 편의점 도시락 최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 MD는 "일본의 도시락은 반찬의 종류가 적은 덮밥 스타일이거나 튀김이나 생선구이 등이 주요 메뉴"라며 "나물과 불고기, 산적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정찬 도시락과 최근 선보인 국물도시락은 일본과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한국형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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