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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7 조기출시 통했다…IM부문 영업익 4조 '육박'

  • 송고 2016.04.28 09:36 | 수정 2016.04.28 11:0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IM부문, 7분기만에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갤럭시S7 효과'

"프리미엄 입지 강화하고 중저가 모델 수익성 개선해 나갈 것"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갤럭시S7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갤럭시S7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만 4조원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 및 '갤럭시 S7 엣지'의 조기출시 효과가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28일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7823억원, 영업이익 6조67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IM 부문은 매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8900억원을 기록하며 절반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IM 부문은 2014년 2분기 4조400억원 이후 7분기만에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측은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작에 비해 1개월 가량 앞서 출시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역이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갤럭시 S7은 북미, 유럽 등을 비롯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작 대비 셀-아웃(Sell-out)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비수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는 1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 추진하고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도 유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갤럭시 A와 J등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IM부문은 삼성 페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동남아 등 신규 LTE 시장 진입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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