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내수 9133대 판매…전년 동월비 12.3%↑

송고 2016.05.02 11:12 | 수정 2016.05.02 11:14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티볼리 브랜드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 주효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를 포함 총 1만3462대를 판매해 올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티볼리 브랜드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수 및 수출 모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내수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9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증가한 실적을 냈다.

또 전년동월 대비 35.5%나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쌍용자동차는 올 들어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2342대)가 전월대비 62.8% 증가했다.

아울러 엔트리 준중형 SU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 영향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동월 대비 57.2% 증가한 5375대가 판매되며 종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6개월 만에 경신했다.

수출은 전월대비 9.8% 증가하며 지난해 5월(4229대) 이후 11개월 만에 4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 대비로는 1.6%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현재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40여개국이 참가한 해외대리점 대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5월 유럽을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동반성장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의 선전으로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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