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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KB 통합 가속도, 우발채무 리스크는 별문제 없는데…

  • 송고 2016.05.10 15:54 | 수정 2016.05.10 17:0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7일 현대·KB 경영진 상견례, 31일 인수잔금 납부 후 사명·존속법인 등 확정

현대증권, KB금융 사옥. ⓒ각 사

현대증권, KB금융 사옥. ⓒ각 사

현대증권이 30년 만에 '현대' 브랜드를 떼고 KB금융을 새주인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KB금융은 오는 27일 현대증권 경영진과 워크숍을 갖고 이달 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KB금융이 이달 31일 1조원 대 인수 잔금을 납입한 이후에는 현재 '인수 후 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 기획단' 보다 격상된 협의체가 꾸려져 현대증권의 케이뱅크 지분 매각 여부, 합병 후 존속법인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KB증권', 'KB투자증권'이 유력한 통합 증권사명 역시 잔금 납입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향후 5년 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현대증권 브랜드를 KB금융으로부터 넘겨 받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현대증권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통합 사명에 대해 KB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지난달부터 현대증권과 함께 PMI 기획단을 꾸려 은행·보험, 증권 간 협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에 워크숍 장소와 KB금융지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각 참석 인사 등을 확정짓는다. 워크숍은 윤 회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과 통합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인수전을 치를 때부터 우려가 불거졌던 현대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크지 않은 것으로 KB금융은 사실상 결론 내렸다. KB금융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증권의 우발채무에 대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겹치는 업무가 많지 않다는 점은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요인이다. 현대증권 노조가 KB금융지주로의 인수를 지지한 것도 양사의 중복업무가 적어 구조조정 우려가 덜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현대증권의 케이뱅크 지분 문제와 통합 시기 등은 산적한 과제다.

KB금융은 카카오뱅크의 10% 지분을 가진 주주이고 현대증권은 케이뱅크에 지분 참여하고 있어 업무가 겹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두 인터넷은행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회사와 자회사가 각각 다른 인터넷은행의 주주로 있을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생길 수 있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 작업은 내년께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년 내 합병이 완료되면 KB투자증권의 중기특화 증권사 라이선스가 자동 반납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각자 체제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연간 최대 5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KB투자증권이 지난해부터 공들여 준비해왔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할 경우 존속법인은 현대증권으로 두는 역합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증권도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를 인수하면서 존속법인은 미래에셋대우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NH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할 때도 우리투자를 존속회사로 하고 사명은 NH투자증권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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