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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네이처리퍼블릭, 사명변경후 상장? 매각?

  • 송고 2016.05.13 14:48 | 수정 2016.05.13 17:3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화장품업계 신화 정 대표, 적은 투자비용·현금창출력에 포커싱…시장호재도 있어

ⓒ네이처리퍼블릭 홈페이지

ⓒ네이처리퍼블릭 홈페이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최유정 변호사의 접견실 실랑이로 시작된 '정운호 게이트'가 법조계와 군, 재벌계까지 번졌다. 정운호 게이트 끝은 어떻게 마무리 될까.

정 대표 변호를 맡았던 최 변호사의 구속으로 검찰은 최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상장 기대감이 한층 들떴던 네이처리퍼블릭 투자자들은 '멘붕'상태에 빠진 상태다. 장외 시장에서 네이처리퍼블릭 주가는 지난해 7월 1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13일 5만2500원대로 주저 앉았다. 손절 시기를 엿보는 투자자들은 애꿎은 속만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전망을 놓고 현재로서는 추측만 무성하다. 우선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창업자인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을 폐업한 후 전문경영인을 둔 새 화장품기업을 설립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네이처리퍼블릭이라는 사명으로는 기업공개(IPO)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새 기업으로 탄생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상장을 할 때 오너 도덕성과 평판도 고려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다”며 “최근 불매운동이 번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나빠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장품 시장은 특히 아시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는 영역으로 적은 투자비용과 우수한 현금 창출력이 특징이다.

정 대표는 2003년 더페이스샵을 설립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성공 신화를 쓴 1세대 기업가다. 2010년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아 국내 브랜드숍 5위에 올려놓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정 대표는 더페이스샵을 통해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1500억원을 기록하며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과 LG생활건강에 이어 주요 화장품 브랜드로 등극하는 기록을 세웠다.

정 대표는 승승장구하던 더페이스샵을 2009년 LG생활건강에 매각해 당시 2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7대 브랜드숍 중 상장이 안 된 곳은 현재 네이처리퍼블릭 뿐 이었기 때문에 만약 정 대표가 출소 후 새로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면 IPO 추진 의지를 다시 밝힐 것이란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이 회사 현직 임원 2명은 강상원 금감원 전 부국장(사외이사), 강동일 전 KTB투자증권 상무(기타비상무이사)다. 화장품 기업이 금융권 주요 인사를 등기임원으로 뒀다는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네이처리퍼블릭 투자자들은 향후 사명 변경한 네이처리퍼블릭의 향방을 두고 손절매와 홀딩(보유), 매수, 익절 시기를 저울질하고 모양새다. 한 투자자는 "기업가치가 더 하락하기 전에 사모펀드나 대기업에 매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류 열풍과 뷰티 시장 강세로 화장품업종의 고공성장은 앞으로도 이어갈 전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화장품 산업은 발빠른 증설로 시장 성장 수혜가 가장 크다"며 "특히 브랜드 업체는 히트 제품 유무에 따라 실적 부침이 크지만 중저가 업체는 브랜드 성패와 무관하게 시장 성장을 향유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도 2015년을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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