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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비전 합병에 가려진 ‘차세대 먹거리’ IOT

  • 송고 2016.05.20 11:02 | 수정 2016.05.20 11:0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정부 IOT 산업 활성화 위해 규제 빗장 풀어

이통사 규제 완화 정책 기반 IOT 사업 박차

SK텔레콤 직원들이 LoRa 기지국을 설치하고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SKT

SK텔레콤 직원들이 LoRa 기지국을 설치하고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SKT

정부가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IOT(사물인터넷) 산업 규제 빗장을 풀면서 IOT 사업이 한층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도 IOT 사업에 힘을 쏟고 있지만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관심이 쏠려 IOT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집중을 못 받고 있어 아쉽다는 입장이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 분야에서 규제 개혁 추진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내 세계 최초 IOT 전용 전국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미래부는 IOT 수요 증가에 대비한 주파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오는 10월까지 1.7GHz (무선전화기 대역)와 5GHz(와이파이 대역) 등 비면허대역의 주파수를 추가 공급한다.

오는 5월까지는 전파출력을 현재 10mW에서 200mW까지 높여 구축비용을 1/3로 절감케 한다는 계획이다. 전파세기가 약하면 과도한 구축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IOT 전용 요금제는 오는 9월 안에 인가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동안 IOT 요금은 인가를 받고 있어 신속 출시가 어려웠다.

미래부 관계자는 “핵심 인프라인 IOT전용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신제품 서비스의 시장진입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가장 반색을 표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경쟁사 KT와 달리 비면허대역을 활용한 로라 IOT 전국망 구축 중에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비면허대역의 주파수 추가 공급과 함께 전파출력 상향 정책으로 비용절감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IOT 전국망을 6월까지 조기 구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선 대구 IoT 테스트베드(시험공간)에 5월말까지 구축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존 LTE 요금보다 매우 저렴한 IoT 전용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약정기간 및 회선 규모에 따른 차별적 할인율을 추가 적용해 LPWA망(저전력장거리통신)을 이용할 경우 LTE-M망 이용 시보다 대폭 인하된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IoT 전용망의 속성을 고려해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SK텔레콤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해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KT도 최근 IoT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과 플랫폼을 제어하는 ‘GiGA IoT 스마트 센터’를 개소하는 등 IOT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IoT 스마트 센터를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선 화재감시, 환경감시, 음식물종량제, 스마트토너, 차량관제센터 시스템 등의 서비스 관제를 통해 단말 및 센서 작동 유무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GiGA IoT 스마트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IoT 서비스에 대한 이상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KT

GiGA IoT 스마트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IoT 서비스에 대한 이상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KT

앞서 KT는 전국에 깔려 있는 기존 LTE망을 활용한 'LTE-M' IOT망으로 전국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즉 SKT가 비면허대역을 활용해 IOT 전용 전국망을 구축하는 중이라면 KT는 기존 전국 LTE망에 IOT 전용망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가정용 가스안전밸브, 대규모 공장에서부터 시골의 농장까지 IoT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그늘에 가려져 IOT 사업이 빛을 못보고 있어 아쉽다는 입장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이슈가 없었으면 IOT가 최대 이슈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oT 산업은 2020년 세계 산업 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400조원)에 달하고, LPWA로 인한 산업규모만 2100억달러(약 253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oT 산업의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현재 적용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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