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시가총액이 최소 7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용평리조트가 오는 27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시장 무대에 등판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매출액 1760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는 등 리조트업계의 첫 상장이다.
용평리조트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 공모가(7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 등이다.
앞서 용평리조트는 지난 17~18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291:1)에서 2조7000억원을 쓸어담았다. 앞서 코스닥에 상장한 레이언스(3조2813억원), 큐리언트(3조1184억원) 등 바이오주에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용평리조트 시가총액이 최소 7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통일재단이 상당한 규모의 유동성 자산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콘도와 호텔 등 객실 2500여개 규모의 숙박시설과 스키 및 골프,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운영 중이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 외 2인이 최대주주로 지분율은 5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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