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파리에서 ‘프랑스 텔레비전’과 HDR 시험방송 실시간 시연
LG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영 방송사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élévisions)’과 함께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 시험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파리에 있는 ‘프랑스 텔레비전’ 사옥에서 열렸고 유럽 방송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위성방송뿐만 아니라 지상파로도 시험방송을 시연하며 방송 송출 방식과는 관계없이 압도적인 HDR 화질을 구현했다.
프랑스 텔레비전이 송출한 HDR 시험방송은 HLG(Hybrid Log Gamma) 규격을 사용했다.
시청자들은 HDR 기능을 탑재한 TV가 아니면 HDR 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방송사는 HDR 방송을 내보낼 때 일반 TV 사용자를 위해 일반 방송도 함께 송출해야 한다.
하지만 HLG 규격을 이용하면 HDR 방송만 내보내도 일반 TV에서는 일반방송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는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LG는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고 유럽에서도 유력한 HDR 방송 규격으로 꼽히고 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HLG 외에도 HDR 10, 돌비 비전(Dolby Vision™) 등 다양한 HDR 영상 규격으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비 비전’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HDR 규격을 채택해 유럽 초고화질 방송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다양한 컨텐츠 규격과 송출 방식을 지원하는 압도적 화질로 유럽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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