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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소액주주들 "물류부문 분할 반대…집단소송 불사"

  • 송고 2016.06.06 10:08 | 수정 2016.06.06 14:1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물류부문 분할 시 주가 폭락으로 소액주주 피해 불가피"

분할 반대 서명운동 전개, 7일 삼성SDS 본사 항의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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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물류 사업부 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자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핵심 사업부인 물류부문을 분할하면 주가 폭락으로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네이버 카페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http://cafe.naver.com/samsungsdsipo)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삼성그룹의 삼성SDS 물류 사업부 분할에 반대한다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서명수는 4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핵심사업인 물류 사업부가 삼성물산에 헐값에 넘어간다면 삼성물산 합병 때처럼 삼성SDS 주가가 폭락해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물류 사업부는 삼성SDS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S의 물류 사업부 매출액은 2조6060억원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426억원(7.3%)을 기록했다. 현재 삼성SDS가 수행하고 있는 그룹 관계사 물동량은 연간 110만 트럭, 38만톤으로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소액주주들은 "작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시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돼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3718억원의 이득(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발표자료)을 취했다"며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SDS 주가 폭락을 유도해 삼성물산에 헐값에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27일 삼성SDS를 방문했을 때 물류 사업부 분할과 삼성물산과의 합병설을 여러번 확인했지만 회사 측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삼성SDS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삼성SDS가 물류 사업부를 분할해 헐값 매각을 강행할 경우 집단소송 진행 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3일 물류 사업부 분할·합병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일정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삼성SDS 주가는 10.78% 폭락해 1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14년 11월 상장 이래 최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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