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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PBS 시장 가세…대형 증권사간 '격돌' 예고

  • 송고 2016.06.10 06:00 | 수정 2016.06.10 10:1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획득

신한금융투자도 시장 참여 가능성 커져…대형사 독점 수익원 '나눠먹기'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미래에셋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시장을 두고 대형 증권사 간 격돌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합병하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자동으로 취득하게 되지만 합병 전에 단 몇개월이라도 관련 사업에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5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가운데 PBS 사업에서 가장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여왔던 현대증권도 KB금융으로의 편입 효과 등으로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연내 증자를 통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리를 노리면서 PBS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9월 9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을 3조4600억원으로 늘려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의 정례회의 의결로 곧바로 PBS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PBS는 헤지펀드에 자금지원·재산보관·관리, 매매체결·청산·결제와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다.

현재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5개사로 PBS사업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이들 증권사에만 허용되는 독점적 수익원이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형성된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PBS는 주요 수익원은 아니지만 해를 거듭하며 급성장해왔다. 하반기에 '큰손' 국민연금의 헤지펀드 시장 참여와 더불어 금융위가 일반투자자의 재간접 헤지펀드 허용까지 추진하면서 판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형 헤지펀드의 운용자산(AUM)은 3월 말 4조1048억원을 돌파해 도입 4년 만에 4조원대로 성장했다. 국민연금의 헤지펀드 시장 참여로 내년 한국형 헤지펀드의 설정액은 6조8000억원, 펀드 개수는 130개로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FoHF)로 시작되지만 국민연금의 투자 본격화로 운용성과(트랙레코드)가 확인되면 수년 내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4월 말 기준 PBS 사업 규모는 NH투자증권이 1조4464억원(시장점유율 34.4%)으로 1위다. 미래에셋대우가 1조1638억원(27.7%)으로 뒤를 이었고 삼성증권 9239억원(22%), 한국투자증권 6153억원(14.6%), 현대증권 530억원(1.3%)순이다.

새로 합류하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 1월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팀을 PBS본부로 승격하면서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개편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합병 전까지 김준영 이사가 본부를 이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PBS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해왔지만 금융위가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인가를 부여하는 것으로 자격 제한을하면서 사업이 한차례 미뤄진 바 있다.

이번 인가로 인해 향후 미래에셋대우와 업무 중복 우려도 제기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업 준비가 완료 단계로 시장에 무리없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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