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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금금리 인하 초읽기…수익성 악화 '비상'

  • 송고 2016.06.13 06:00 | 수정 2016.06.13 07:13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은행들 속속 예금금리 인하 검토…0.1~0.2%p 내릴듯

예대마진 감소 인한 수익성 악화…NIM 0.03%p ↓ 예상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속속 금리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은행권의 주 수입원인 예대마진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은행 수익의 85~90%가 이자 이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은행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 순이자마진(NIM)은 약 0.03%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수신금리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발 빠른 대처다.

세부적으로는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이 이번주부터 일부 예·적금 금리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하 시기 및 폭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주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잇따라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수시입출금 상품부터 수신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정기예·적금 금리도 단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부 인하시기와 폭은 치열한 눈치보기 양상이 연출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인하는 민간한 부분이기 때문에 타 은행보다 선제적으로 내리면 철퇴를 맞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한 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그 폭에 맞춰서 다른 은행들도 따라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권에서는 이르면 다음주 은행들이 0.1~0.2%포인트 정도 예금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출금리도 인하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가 내려간 이후 여신금리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의 고민은 예대금리가 떨어지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은행의 주 수입원인 예대마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게다가 은행들은 시장금리에 맞춰 여신금리를 조정해야 하지만, 이미 국내 금융시장이 초저금리 기조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수신금리를 너무 낮출 경우 고객들이 은행에 맡긴 돈을 대거 회수하는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어 함부로 낮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수신금리를 대폭 인하하면 다른 투자처를 찾아 고객들이 예금을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은 자산운용 차질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현재 1%대 중후반인 정기예금 금리가 서서히 내려가 1%대 초중반에 안착하지 않겠냐"며 "하지만 금리가 너무 인하되면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0%대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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