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과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45로 한달새 2.4% 증가했다. 다만, 작년 5월보다는 4.0% 줄어들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3월 80.97, 지난달 78.59로 하락세를 그리다 다시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4월 1147.51에서 1171.51로 2.1% 올랐다.
같은 기간 석탄과 석유제품은 전월보다 2.4%,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2.2% 확대했다.
수입물가지수는 77.43으로 전월 보다 3.5% 올랐고, 작년 5월과 비교해선 5.1% 내려갔다.
국제유가와 원화환율이 상승한데 따른 영향이다.
용도별로는 천연가스(LNG)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값이 전월 대비 6.9% 늘었고, 석유제품 등 중간재도 2.9% 증가했다.
이밖에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6%, 1.7% 상승했다.
한편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0.3%, 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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