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이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 개선과 내수 호조 영향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9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77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 개선과 내수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현기차의 중국 생산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하고 내수 판매는 6.7%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신차 출시 확대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신차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눈에 띄게 현기차의 중국 출고가 개선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친환경차와 스마트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4월과 5월 테슬라 모델3와 미세먼지 이슈로 친환경차 스마트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으나 현대모비스는 소외됐다"며 "6월과 7월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타 부품사 대비 주가가 부진했던 점이 반영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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