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을 소환 조사 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을 지난 16일 소환해 17일 새벽까지 조사했다.
채 대표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재산 관리를 담당하는 지원실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하는 등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채 대표에게 신 회장이 주도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비자금이 사용된 이유와 이 비자금의 조성 과정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2004년 정책본부장에 취임한 뒤 추진한 M&A는 약 36건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봉철 정책본부 부사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5일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제출한 신 회장 등 현 이사진의 해임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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