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89％ 개표..현재 탈퇴 51.9％…3.8％P 앞질러

송고 2016.06.24 13:41 | 수정 2016.06.24 13:41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융시장 패닉...BBC "탈퇴 52%로 확실시" 전망

24일 새벽 4시 35분(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2시 35분)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300개 센터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6%, 48.4%로 탈퇴가 3.2%포인트 앞서고 있다.ⓒ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EU 잔류와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탈퇴(브렉시트)가 점차 앞서고 있다. 브렉시트 공포가 증폭되며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24일 새벽 4시 35분(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3시 30분) 현재 탈퇴가 51.9%로 잔류(48.1%)를 3.8%포인트 앞서고 있다. 개표 중반에 접어들 때까지는 양쪽의 차이가 근소하거나 잔류가 우위에 있었다.

이후 각 개표센터의 결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이후 2~3% 포인트 차이로 탈퇴가 앞서고 있다. 특히 잔류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 지역에서도 잔류 찬성률이 예상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탈퇴가 확실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BBC는 미개표 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 탈퇴 52%, 잔류 48%로 국민투표 결과 탈퇴로 결론 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평균 투표율은 71%다. 한국시간으로 낮 13시 35분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300여개 센터의 89%가 개표된 상태다.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지역별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등록 유권자 4650만 명이 참여한 이번 국민투표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진행됐다. 최종 개표 결과는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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