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 개최
금융감독원이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찬성 51.9%)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4일 긴급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우리나라의 대 영국 무역비중(2015년 1.4%), 익스포져 규모(올해 3월 말 72억6000만달러, 전체의 6.3%) 등을 감안시 브렉시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의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각 은행들이 자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도록 지도했으며, 오후 4시부터 은행회관에서 양현금 금감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를 진행중에 있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각 은행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외화유동성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또 주식시장 급락, 환율 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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