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금리 5개월 연속 하락…13개월만에 최저 수준

송고 2016.06.29 13:45 | 수정 2016.06.29 13:45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3.16%…전월대비 0.01%p ↓

저축성 수신금리 1.54%…0.02%p ↓

ⓒ한국은행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의 '2016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는 연 2.89%(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4월 2.81%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로써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작년 12월 3.12%에서 올해 1월 3.10%로 떨어진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은 2.9%로 0.01% 포인트 떨어졌고 예·적금담보대출이 3.09%로 0.02% 포인트, 보증대출은 2.89%로 0.03% 포인트 각각 내렸다.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비중은 47.6%로 한 달 전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3.55%로 전월과 같았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7%로 전월과 같았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3.71%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의 가중평균은 3.45%로 4월보다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54%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은 1.53%,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은 1.60%로 각각 0.02%포인트씩 내렸다.

정기예금 금리는 1.53%로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 만기 상품도 1.61%로 0.03%포인트다.

정기적금 금리도 0.02% 포인트 낮아진 1.78%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금리는 2.06%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일반대출 금리는 10.90%로 0.55%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2.07%로 0.02%포인트 내려갔지만 대출금리는 4.66%로 0.02%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은 대출금리가 3.89%로 0.02% 올랐으며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2.00%, 대출금리 3.86%로 각각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은행 주담대 금리 5개월 연속 하락…13개월만에 최저 수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