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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80 3호기 '엔진 주변 스파크'로 운항 중단

  • 송고 2016.07.01 15:44 | 수정 2016.07.01 15: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문제 부품 교체 후 정밀 조사 진행 중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이륙 전 엔진 주변부에서 스파크가 튀어 정비를 받고 다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A380 여객기가 착륙 후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한 A380 3호기의 엔진 주변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생해 부품을 교체한 후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30분께 미국 JFK공항에서 이륙을 준비중이던 아시아나항공의 OZ2217편 A380 항공기 엔진과 날개 연결 부위에서 스파크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기술 자문을 통해 정비를 진행해 운항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해당 비행기는 당시 승객 400여명을 태우고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정비를 통해 결함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25일 오후 6시 50분께 뉴욕을 출발할 수 있었다. OZ2217편은 당초 일정보다 29시간 가량 지연된 25일 오후 10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승객들을 하기시킨 후 엔진을 끄는 과정에서 이륙 전과 동일한 엔진 주변부에서 또다시 스파크가 튀었다. 이로 인해 공항 소방대가 소화 작업을 벌였다.

현재 해당 항공기는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며 문제의 부품 전체를 교체하는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떼어낸 결함 부품에 대한 정밀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이 운용 중인 나머지 3대의 A380에 대해서도 정비 작업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행 종료 후 엔진을 끄면서 남은 연료를 배출시키ᅟᅳᆫ 부품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부품을 교체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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