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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2분기 성적표 살펴보니…대림·현산 '웃고' GS·대우 '울고'

  • 송고 2016.07.14 11:03 | 수정 2016.07.14 11:13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6개 대형 건설사 2분기 추정 영업이익 6359억원…전년대비 12%↑

"해외 프로젝트 준공 시점, 마지막 손실 반영 가능성"

GS건설의 오만 소하르 아로마 프로젝트 현장. ⓒGS건설

GS건설의 오만 소하르 아로마 프로젝트 현장. ⓒGS건설

대형 건설사들의 2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반면, GS건설과 대우건설은 하락세가 점쳐졌다.

해외 주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를 앞두고 마지막 손실 반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4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은 본격적으로 주택부문 실적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마진율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6개 건설사(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삼성엔지니어링) 합산 2분기 매출액은 16조1713억원, 영업이익은 6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12.0% 증가할 것을 내다봤다.

높은 폭의 마진율 개선이 어려운 이유는 잔존 현안 프로젝트의 준공 시점이 2분기에 집중돼 있어 준공 원가 정산에 따른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의 유의미한 마진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2조5861억원, 영업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9%, 49.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화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림산업 유화부문은 범용제품이 아닌 고부가제품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mPE 비중의 글로벌 성장세 지속, 브렉시트로 인한 달러 강세로 하반기 유가 상승 제한에 따라 유화부문 고마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부문 역시 1분기 쿠웨이트 SHFP 현장에서 추가 원가를 일괄 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2분기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증가세가 점쳐졌다.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매출액은 1조3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마진 자체주택 현장인 대구월배 2차가 마무리되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택 익스포져가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2분기 국내 건설 공사 성수기를 감안하면 매출 증가 역시도 합당하다는 판단이다.

면세점 역시 4월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으로 추정돼 2분기부터 지분법 이익으로 다소 인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분기 매출액 5조153억원, 영업이익 2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쿠웨이트 교랑, UAE 원전, UAE 사브 등 해외 대형 공사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주택 착공 효과에 따라 매출 증가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전년 대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2분기 매출액이 2조7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2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주택 부문 착공에 따른 기성액 반영에도 불구, 사우디 라빅2, PP-12와 같은 현안 프로젝트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해외부문의 추가 원가 반영에 대한 리스크가 2분기에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대우건설도 매출액은 6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762억원으로 17.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현안 프로젝트가 상반기~3분기 이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택 기성이 크게 증가하는 하반기부터는 마진의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2분기는 국내 주택 기성이 1분기보다는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이자 동시에 준공 원가정산을 앞두고 있어, 턴어라운드 전 마지막 손실 반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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