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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의장, 구글 지도 반출 이슈 '쓴소리'

  • 송고 2016.07.15 17:01 | 수정 2016.07.15 17:0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이해진 네이버 의장.ⓒ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의장.ⓒ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구글의 지도 반출 이슈와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이해진 의장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이 지도반출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의장은 "중국처럼 해외 기업을 막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돈을 벌면 매출도 알려야하고 세금도 내야하는데 그 돈이 다시 혁신에 쓰인다고 한다면 너무나 불공정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데 세금을 안 내고 매출액도 밝히지 않고 네이버 이용자들의 정보를 어디에다 쓰이는지 설명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비난에 휘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최근 한국정부를 상대로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서를 냈다.

구글은 데이터 반출의 이유로 해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시 내비게이션 등 구글맵이 무용지물이며 구글이 제공하는 자율주행차, 자동차 운영체제(OS), 위치기반 광고 등이 불가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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