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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대표 "5년간 연 262% 성장…자이글 성공신화는 현재진행형"

  • 송고 2016.07.26 15:43 | 수정 2016.07.26 15:4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유통 채널 오프라인 확대·해외진출 본격화

이진희 자이글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자이글

이진희 자이글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자이글

"2009년 출시된 자이글 그릴의 누적 판매량은 약 300만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평균 영업성장률은 262%를 기록했으며, 2015년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자이글의 시작은 기존에 존재했던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역발상에서 출발합니다. 자이글의 성공신화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향후 본격적으로 홈쇼핑 채널, 오프라인 매장, 자이글 비즈니스 샵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실시하고 자이글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이글은 2008년 설립된 친환경 웰빙 관련 제품 제조 기업으로, '잘 익는'의 음과 '자글자글'의 뜻을 가져와 브랜드 네임을 지었다.

회사 이름과 동명인 자이글은 이진희 대표가 2005년부터 5년에 걸쳐 직접 개발한 그릴로스터로, 세계 최초 적외선 빛이 위에서 열을 가하고(상부 직화), 동시에 달궈진 하부 팬이 아래에서 열을 가하며(하부 복사열) 냄새와 연기 없이 고기나 생선을 위아래로 골고루 구울 수 있는 제품이다.

조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문을 닫고 에어컨을 작동한 상태로 조리가 가능하며, 재료 자체의 기름으로 조리하고 불필요한 기름은 하판에 모으는 등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겸비, NS홈쇼핑의 10대 인기 상품 중 유일한 주방가전 제품으로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이글 그릴을 기반으로 자이글은 2011년 22억원, 2012년 69억원, 2013년 267억원, 2014년 647억원, 2015년 1019억원 등 매출 신장을 이뤄왔다.

그동안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온 자이글은 유통 채널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고, 헬스케어, 의료기기, 바이오, 웰빙기구 등 제품군을 다변화해 성장세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라는 자이글의 미래 사업방향에 기반한다.

최근 자이글은 국내 최대 전자제품 매장인 하이마트, 전자랜드에 입점했다. '자이글 심플 레드 에디션과 '자이글 플러스' 등 오프라인 전용 모델도 본격 판매한다. 이 같은 양판점 채널 및 마트를 통한 위탁유통과 함께 자체 매장인 자이글숍, 체험샵 레스토랑을 통해 제품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 라인업은 자이글 통바람(공기순환기), 자이글 요거바요(요구르트제조기), 자이글 맑음(공기정화기), 자이글 잘마름 사각(식품건조기) 등을 이미 갖춘 데 이어 더 다양한 생활·계절가전을 선보인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이글이 갖춘 600건의 가전기술 특허와 R&D(연구개발) 연구소는 그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이글은 코스닥 상장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 지난 14일 코스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자이글 기업공개(IPO) 공모규모는 1120억~1288억원이며, 주당 공모가는 2만~2만3000원, 거래시작일은 9월 초~10월 사이로 예상된다.

이진희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현실에 만족하는 발명가가 되지 않겠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이글은 해외 사업 부문에서도 2010년 진출한 일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일본 최대 가전 홈쇼핑 '재팬앤 다까다'에서 매출 신기록을 수립, 주방가전 부문 매출 1위 달성 및 히트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린다.

이진희 대표는 글로벌 가전업체인 필립스를 자이글의 지향 모델로 삼았다.

이 대표는 "필립스는 처음 아이디어 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며 "이를 귀감으로 보고 있고, 자이글도 이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베스트셀러인 자이글 그릴의 1인용 모델도 곧 선보인다.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맞춰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

이 대표는 "1인 가구용 자이글 소형제품도 올 10월~11월에 나올 예정"이라며 "화로구이 콘셉트로, 사이즈는 손바닥만하다. 재밌는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자이글의 성공 키워드로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격언을 꼽았다. 제품 개발, 출시, 운영 등 회사 운영에 공을 들였고, 최선을 다해왔다는 이 대표의 자신감을 향후 비전을 거침없이 설명하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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