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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사 주춤했던 2분기…현대모비스만 홀로 '웃었다'

  • 송고 2016.07.28 14:11 | 수정 2016.07.28 14:1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현대위아, 하반기 완성차 글로벌 판매 'UP'에 기대

만도 '첨단제품 매출 확대'·S&T모티브 '해외 방산 수출' 주력

올 2분기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사들의 경영 실적이 주춤했던 가운데 현대모비스만이 '나홀로 성장'을 거뒀다.

현대위아, 만도, S&T모티브 등 업체들은 일시적 투자비용 및 간접노동비용(퇴직금) 등 간접비용 증가와 글로벌 사업 부진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 2분기 신차효과 등에 따른 중국 물량증가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매출·손익이 증가했다. 특히 SUV 등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 및 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1조5031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늘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사업 매출은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원달러 약세 등 환율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15조884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증가했다.

A/S부품 사업 매출도 3조309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에 기록한 3조1199억원보다 6.1% 늘었다. 국내외 운행대수(UIO) 증가, 미주·유럽 판매호조 및 원달러 약세 등 환율 효과가 영향을 줬다.

현대모비스는 "물류 합리화,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비효율 비용 제거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현대위아·만도·S&T모티브 등 업체들은 2분기 간접비용 증가와 글로벌 사업 부진 등 복합적 요인으로 큰 재미를 못 봤다.

먼저 현대위아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9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1.6% 줄었다. 매출액은 1조9487억원으로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85억원으로 51.0% 줄었다. 중국 정부의 소형차 보조금 정책이 완성차 대비 가동률을 떨어뜨리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중국 정부는 배기량 1.6리터 미만 차종에 세제혜택을 주고 있어 현지에서 2.0리터 이상 엔진을 만드는 현대위아에는 방해 요소가 됐다. 서산공장·멕시코 파워트레인 공장 신설로 인한 비용도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 완성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 및 물량 증가 효과를 바탕으로 차량 부품과 기계 모두 상반기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만도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4402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을 기록해 각각 9.1%, 20.8%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올 5월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 이후 퇴직급 지급(185억원)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하지만 오히려 향후 연 12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실제 퇴직금을 뺀 2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2014년 한라홀딩스와 분할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만도는 현대차그룹의 부진 속에서도 BYD 등 중국 업체와 미국 GM 등 그간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해 둔 바 있다. 아울러 인도와 중국 위주의 출하 증가와 함께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첨단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T모티브는 방산매출 축소와 생산물량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 S&T모티브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6억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2%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58억6400만원으로 1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8억9700만원으로 48.5% 줄었다.

회사 측은 모터·펌프판매 증가와 정부발주 방산매출 축소를 상쇄키 위한 해외 방산 수출·신규 모터 고객 확보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하반기 수익성 확대로 연결시킬 수 있는 비용 구조 개선에 대한 고민과 함께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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