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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통합지주사 출범 1주년…'반도체소재·바이오·LNG' 성과

  • 송고 2016.08.01 11:12 | 수정 2016.08.01 11:1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작년 8월1일 SK(주)·SK C&C합병, 그룹 지주체제 완성

합병직후 인수 머티리얼즈 최고실적, 바이오텍 실적 2배 증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을 방문해 연구원으로부터 개발 중인 신약 물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을 방문해 연구원으로부터 개발 중인 신약 물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주)]

SK(주)가 통합지주회사 출범 1주년을 맞았지만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기념일을 치를 방침이다. 하지만 실적면에선 그룹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신사업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SK통합지주사 출범 1주년에 대한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뜻만 새기며 조용히 치를 방침이다.

작년 8월 1일 SK(주)와 SK C&C가 통합하면서 SK통합지주사 SK(주)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전에는 최태원 회장이 SK C&C(지분 37.4%)를 통해 그룹을 지배하다, SK C&C와 SK(주)의 통합을 통해 진정한 지주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현재 최 회장은 SK(주) 지분 23.4%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에 있다.

SK통합지주사는 지난 1년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소재·바이오·제약·글로벌LNG' 등 신사업 육성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새 SK(주)가 출범한 직후 인수한 SK머티리얼즈는 이번 2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65억원, 영업이익은 388억원을 달성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73% 증가했다.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 분야 글로벌 1위인 대표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올해 SK에어가스를 인수하고 일본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JV) SK트리켐을 설립하면서 산업용가스와 프리커서(precursor)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종합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외 기업들과 추가적인 합작(JV) 및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자회사로 승격한 SK바이오텍의 실적도 크게 상승했다.

원료의약품 생산회사인 SK바이오텍은 상반기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SK바이오텍 내부 모습.[사진=SK(주)]

SK바이오텍 내부 모습.[사진=SK(주)]

SK바이오텍의 영업이익률은 26%에 달해 미국과 유럽 주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회사 영업이익률 평균 15%를 훨씬 상회했다. 저가 복제약이 아닌 특허권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텍은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2020년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1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증설 부지를 확보해 현재 16만 리터 생산규모를 2020년까지 80만 리터로 확장할 예정이다. 완제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유망 업체와의 협력 및 M&A도 적극 검토 중이다.

중추신경계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해온 SK바이오팜은 올해 초 뇌전증 분야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뇌전증(간질) 신약 YKP308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탁월한 약효를 인정받아 뇌전증 신약 중 세계 최초로 임상3상 약효시험 없이 신약 승인 추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이 출시될 무렵인 2017~201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뿐 아니라 마케팅·판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SK(주)는 LNG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3대 전력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화디엔그룹과 중국에서 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으로 펼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현지기업과 LNG 터미널 및 충전소 사업을 펼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양한 기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사업 육성뿐 아니라 잠재력 있는 사업영역에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도 SK(주) 합병 후 성장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혁신 전문가인 SK(주) 조대식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전략적인 지분투자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향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에 지분 투자한 것이 한 예다. 이후 쏘카는 SK그룹 내 정비, 주유, 렌터카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등에 업고 2위와의 격차를 꾸준히 벌리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30% 이상 성장한 수치다.

SK(주)는 지난해 26%의 배당성향을 보여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까지 충실히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주)는 통합지주사 출범 1년만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재계에서 사업형 지주회사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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