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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자원개발 등 대체투자 확대…"작년말 260조3000억원"

  • 송고 2016.08.03 12:03 | 수정 2016.08.03 13:3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한은, 대체투자 규모 9년새 4.2배 증가…부동산 및 해외투자 리스크 우려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부동산과 자원개발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대체투자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연기금,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등의 대체투자 규모는 26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투자 규모ⓒ한국은행

대체투자 규모ⓒ한국은행

이는 2006년 말(61조4000억원)보다 4.2배 확대된 것으로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체투자 비중은 6.1%에서 16.7%로 10.6% 포인트 상승했다.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이 아닌 민간투자사업(PPP)나 부동산, 기업구조조정 투자, 벤처투자, 자원개발 등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장욱 금융안정국 과장은 "저금리에 따른 수익률 추구성향이 높아지고, 고령화로 인한 장기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체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체투자 대상을 살펴보면 민간투자사업이 3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간접투자(29.6%), 예술품 및 문화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15.4%), 사모펀드(14.3%), 헤지펀드(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체투자의 효과ⓒ한국은행

대체투자의 효과ⓒ한국은행

투자주체별로는 연기금, 보험회사 등 기관투자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작년 9월말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투자자는 연기금으로 전체의 36.0%를 운용하고 있다. 뒤이어 생보사(24.6%), 자산운용사(18.7%), 손보사(12.8%), 은행(6.1%), 증권사(1.8%) 순이다.

투자형태 면에서는 보험회사와 은행의 경우 대출형태의 투자비중이 높은 반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는 상대적으로 수익률과 리스크가 높은 출자형태의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대체투자가 실물경제 활성화와 금융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체투자는 금융당국의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어렵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 과장은 "국내 대체투자는 민간투자사업, 부동산간접 투자와 같은 장기 투자대상에 자금을 공급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생산유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대체투자는 출자보다 대출형식의 투자비중이 높고 폐쇄형 펀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시스템리스크를 초래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최근 부동산간접투자의 투자수익률이 저하되고 해외 대체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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