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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최소 30척은 건조될 것”

  • 송고 2016.08.08 06:00 | 수정 2016.08.08 07:5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강재절단·주요기자재 발주 이뤄진 선박들 계약취소 힘들어

BP시핑 등 다수 시리즈선 발주한 선사들 고민 깊어질 듯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40여척의 수주잔량 중 최소 30척은 건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아데스시핑(Pleiades Shipping)을 비롯한 글로벌 선사들이 STX조선에 발주한 선박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앞으로 계약취소가 결정되는 선박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8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유럽 선박중개업체들은 STX조선이 최소 30척의 선박은 계약대로 건조해 인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조선은 40여척의 선박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 중 이미 강재절단(Steel Cutting) 작업이 진행됐거나 대규모 장비에 대한 발주가 진행된 선박들이 상당수 있어 계약을 되돌리기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로 제기됐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STX조선 진해조선소가 36척, 고성조선소가 8척의 선박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STX조선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상태이긴 하나 40여척의 선박들 중 그래도 30척 이상은 계약대로 건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하지만 일각에서는 18~20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계약취소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아데스시핑은 7만3500DWT급 석유제품선 3척에 대한 계약취소를 밝히며 글로벌 선사들 중 가장 먼저 STX조선과 체결한 선박 건조계약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프론트라인(Frontline)도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P시핑(BP Shipping), BW그룹(BW Group), 내빅8(Navig8) 등 STX조선에 다수의 시리즈선을 발주한 선사들도 계약취소를 두고 고민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6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된 STX조선은 수주한 선박의 정상적인 건조와 함께 경영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금지급 지연으로 인해 제강사들이 선박 건조에 필요한 후판 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법정관리로 STX조선에 기자재를 납품한 중소기업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잇달아 무너지는 등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STX조선의 법정관리 이후 STX중공업, 고성조선해양, 포스텍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말 기준 STX조선이 협력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대금이 4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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