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리우에서 새 역사를 썼다.
13일(한국시간) 구본찬(현대제철)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7-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6일 단체전에서 김우진, 이승윤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쥔 구본찬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장혜진이 독일의 리사 운루흐를 6-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3인의 여자 단체전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개인전 우승이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처음 나왔으나 당시 남자 단체전에서 3위에 머무는 바람에 '금메달 싹쓸이' 기회를 놓쳤다.
아울러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김종현(창원시청)이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5위를 지켰다.
한편, 북한은 역도 여자 75㎏급 림정심이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동메달 각각 2개로 메달순위가 20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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