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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이재현 ‘공격투자’ 구상안 자리잡을까

  • 송고 2016.08.17 14:26 | 수정 2016.08.17 15:3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김진석·변동식 공동대표체재로 경영정상화 위한 총력

돌아온 이재현 회장, 불안한 1위 회사에 힘 보탤지 이목 집중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왼쪽)와 변동식 CJ헬로비전 신임 대표이사. ⓒCJ헬로비전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왼쪽)와 변동식 CJ헬로비전 신임 대표이사. ⓒCJ헬로비전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후폭풍에 신음하던 CJ헬로비전이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하며 하반기 경영정상화에 올인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며 CJ그룹의 공격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방송통신사업 생존의 기로에 놓여 있는 CJ헬로비전이 그 구상안에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J헬로비전은 17일 변동식 CJ주식회사 사회공헌추진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동식 신임 대표이사는 현 김진석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아 SK텔레콤으로의 M&A 무산 후 활로 모색중인 CJ헬로비전의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내 조직을 추스르고 새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윗선부터의 변화를 꾀한 것이다.

변동식 대표는 오랜기간 통신업계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IT 전문가로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CJ헬로비전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고 2013년부터 2년간 CJ오쇼핑 대표를 맡았다. 이후 CJ그룹 총수 부재상황이던 2015년부터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사회공헌추진단장을 맡아왔다. 공모자금을 통한 지역 케이블방송사 M&A, 알뜰폰 사업 진출 등을 이루며 CJ헬로비전이 케이블업계 선두자리로 올라서는 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변동식 대표는 미래사업부문을, 현 김진석 대표는 케이블산업의 정책 개선을 위한 대외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CJ헬로비전은 “5년여간 CJ헬로비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변동식 대표가 취임함으로써 조직 재정비 등 경영정상화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전략과 비전 수립을 통해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현 회장의 사면으로 인한 경영 복귀 예고도 CJ헬로비전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비중 70%라는 목표를 유지하면서 향후 3~4년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총수의 복귀로 향후 국내·외 기업 M&A를 비롯한 대규모 투자 결정이 빨라지는 만큼, 대대적인 공격경영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러한 그룹 내 공격적인 행보는 위기에 봉착한 CJ헬로비전에게도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향후 이 회장이 케이블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상장 늪에 빠져있는 CJ헬로비전에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할지,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다만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CJ그룹은 현재 동양매직과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집중하고 있어, CJ헬로비전이 상대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CJ헬로비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803억원으로 7.9% 떨어졌고 당기순이익도 27.9%나 감소했다.

CJ헬로비전 측은 “인수합병 추진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던 인프라 투자나 기술 개발, 스마트홈·사물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지금까지 묵혀놨던 사업계획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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