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지방과 양극화 20주 연속

송고 2016.08.18 13:52 | 수정 2016.08.18 13:53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서울 지난주(0.08%)보다 0.09%↑…지방 전주(-0.01%)대비↓

전세, 수도권 '상승'…지방 '보합'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간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낙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9% 상승했다. 지난주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0.08%)됐다가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10%)와 광진구(0.09%) 등이 강세를 보였고 강남권에서는 개포 주공3단지 분양승인 소식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18%씩 올랐고 양천구가 0.15%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도 0.04%로 지난주(0.03%)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0.03%로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같은 현상은 20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충북이 0.15% 하락했고 대구(-0.10%), 충남(-0.07%), 경남(-0.05%)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보합이던 울산과 제주도 금주엔 각각 0.08%, 0.01% 떨어졌다.

전세는 여름 방학철 학군수요 및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전의 선점수요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지난주(0.02%)대비 0.03%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0.00%)은 신규입주아파트 증가와 산업경기침체로 대구와 경북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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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지방과 양극화 20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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