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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출시 일주일 이통사 가입자 전쟁…"갤럭키, 수육 불법보조금까지"

  • 송고 2016.08.26 16:11 | 수정 2016.08.26 16:37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6일 간 번호이동 건수.ⓒ이통사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6일 간 번호이동 건수.ⓒ이통사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뺏기 전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갤노트7 물량 공급 상황에 따라 이통사 간 번호이동 건수가 출렁이고 있다.

갤노트7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일부 이통사 유통망에서는 갤S7, 갤S6엣지 등에도 불법보조금(페이백)을 실으면서 찾아온 갤노트7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 LG유플러스가 갤노트7 출시 일주일 동안 경쟁사 중 번호이동 고객을 가장 많이 유치시키면서 높은 성적표를 쥐게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7이 출시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간 번호이동(MNP)건수가 12만4543건에 달했다.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587명 번호이동 가입자를 확보했다. 반면 KT가 323명, SK텔레콤은 264명 가입자를 뺏겼다.

이 같은 시장 과열 조짐은 갤노트7이 출시되면서 일어났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노트7 물량 공급 상황에 따라 번호이동 규모와 통신사 간 순증, 순감이 하루마다 달라지고 있다”며 “갤노트7 물량 부족을 겪은 지난 23~24일 번호이동 건수는 출시 이후 4일간 일평균 2만2679건 보다 대폭 줄어든 1만691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갤노트7 출시 이전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5000건 정도다. 하지만 갤노트7 출시 첫날은 무려 3만5558건까지 번호이동 건수가 늘어났다. 갤노트7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 번호이동으로 이통사를 갈아탔단 의미다.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을 체험하고 있다.ⓒEBN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을 체험하고 있다.ⓒEBN

또 갤노트7 물량이 시장에 있을 땐 SK텔레콤이 더 많은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한 반면 물량이 부족할 땐 KT와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순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건수가 최고조에 이른 갤노트7 출시 첫날 SK텔레콤은 722명 번호이동 가입자를 끌어 모았다. 반면 KT는 1000명 넘는 가입자를 뺏겼다.

이후 품귀현상을 빚은 갤노트7이 이통사에 추가 공급된 22일에는 다시 2만1219건으로 번호이동 건수가 증가했는데 이날 SK텔레콤은 번호이동 고객 351명을, KT는 36명을 확보한 반면 LG유플러스는 387명을 뺏겼다.

하지만 갤노트7 물량이 소진된 23일, 24일 양일에 SK텔레콤은 총 898명 가입자를 뺏겼다. 반면 LG유플러스는 526명, KT는 372명 번호이동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이 같은 현상에 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 품귀현상에도 이통사 간 번호이동 경쟁이 치열한 것은 갤노트7 물량이 소진되면 다음날 인기모델 갤S7이나 갤S6엣지에 불법보조금이 실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갤노트7 대기자가 번호이동으로 낮은가격에 갤S7, 갤S6엣지를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뽐뿌, 밴드 등에서는 번호이동 조건으로 ‘신도림 갤수육엣지(갤S6엣지)’, ‘ㅂㅇ 갤럭키 ㅎㅇ22(K번호이동 갤S7 현금 22만원)’ 해당 모델을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현금 22만원으로 갤S7을 구매했다는 것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쳐도 불법리베이트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일부 유통망에서 이통3사 모두 불법보조금으로 실적을 땡기겠지만 그 불법시장을 주도한 이통사가 있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통사가 갤노트7 예약물량을 90%이상 소화해 현장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다”면서“ 전산망이 닫히는 이번 주말에는 가입자 유치 경쟁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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