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8.3%↓·지방 5.2%↑…1~7월 누적 주택인허가물량 확대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전달(5만9999가구)보다 5.2%(3128가구) 증가한 6만3127가구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9일 밝혔댜.
지역별 미분양주택은 수도권이 2만1393가구로 전월보다 8.3%(1932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4만1734가구로 13.8%(5060가구)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경남의 미분양주택이 5553가구에서 9737가구로 한 달 사이 75.4%(4184가구)나 급증했다.
제조업이 침체하면서 지역경제도 나빠진 창원과 김해 등에서 기존 미분양주택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분양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1만1527가구로 전월에 견줘 6.9%(742가구)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주택 인허가물량은 6만1387가구로 전년(8만2836가구)보다 2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허가물량은 수도권이 3만2021가구, 지방이 2만9176가구로 각각 27.9%와 23.6% 감소했다.
지방 인허가물량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한 것은 2015년 8월 이후 12개월만이다.
하자만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주택인허가물량은 41만6696가구로 젼년동기(38만2916가구)보다 8.8% 증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택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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