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AMD, 52억 달러 규모 가상현실 미래 제시

송고 2016.08.30 10:41 | 수정 2016.08.30 10:43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 기조연설

가상현실 혁신성, 비즈니스 기회 강조

AMD가 세계 전자업체들이 대거 모이는 자리에서 가상현실(VR)의 미래를 제시한다.

미국 반도체업체 AMD는 오는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수석부사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 마크 페이퍼마스터가 ‘현실을 향한 경주, 미래 수십억 소비자 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는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센서의 발전은 향후 2~5년 내 실현될 것”이라며 “이는 가상현실 솔루션의 성능과 가격, 이동성 향상, 신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여러 업계를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각화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의 이번 가상현실 분야 발표에는 최근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의 가상현실 자문 그룹 회장으로 임명된 AMD 제휴 부문 총괄 로이 테일러(Roy Taylor) 부사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가상현실의 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엔터테인먼트, 방송, 저널리즘,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의 가상현실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CTO의 이번 IFA 기조연설은 ‘AMD.com라이브’ 웹캐스트를 통해 볼 수 있다.

가상 및 증강 현실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가상 및 증강현실 제품의 시장 규모는 올해 52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1620억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IDC의 디바이스 및 가상·증강 현실 연구 부문 프로그램 부사장인 톰 메이넬리는 “가상현실은 과거의 기술적 제약을 빠르게 극복해내고 있다”며 “곧 몰입 컴퓨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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