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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보증심사·가계부채'…오피스텔, 3대 악재에 '한파' 주의보

  • 송고 2016.08.30 11:53 | 수정 2016.08.30 13:1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분양보증 건수 통합 1인당 최대 두 건 강화…큰손 투자자 오피스텔 분양시장 발길 떠나

분양 성적 '흐림'…올 1~8월까지 분양된 전국 오피스텔 142곳 중 49곳 분양 완료

서울의 한 오피스텔 단지.ⓒEBN

서울의 한 오피스텔 단지.ⓒEBN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3대 악재에 때 아닌 '한파' 주의보를 겪고 있다.

정부의 중도금 대출규제를 비롯해 보증심사 강화, 가계부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큰 수익을 얻기 위해 한 번에 여러 채를 매입했던 큰손 투자자들도 3대 악재에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발길을 떠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중복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한 번에 여러 채를 매입해 큰 수익을 올렸던 투자자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도금대출규제 강화와 25일 발표된 가계부채 대책이 오피스텔 분양시장 투자 열기에 찬물을 붓는 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큰손 투자자들 상당수의 심리도 위축되면서 오피스텔 투자에서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28일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요건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모든 주택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대출 보증건수가 1인당 2건으로 제한됐다. 분양주택에 대한 보증한도는 수도권·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이다.

25일 발표된 가계부채 대책에서는 주택금융공사와 HUG가 두 건씩 총 네 건까지 제공한 보증 건수를 통합 1인당 최대 두 건으로 강화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도금대출규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었다"며 "하지만 한 번에 여러 채를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보증건수가 1인당 최대 두 건으로 강화되면서 예전보다 매수 문의가 줄어든 편이다"고 밝혔다.

3대 악재에 분양 성적도 예전만 못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분양된 전국의 오피스텔 142곳 중 분양이 완료된 곳은 49곳(34.5%)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은 26곳 중 11곳(42.3%)이 분양 완료됐다.

특히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분양된 단지도 성적이 좋지 않다. 서울에서는 5곳 중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청포유'만 분양을 마쳤다. 이밖에 지역 22곳 중 '여수웅천꿈에그린 1·2단지'만 분양을 완료했다.

오피스텔 수익률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지난 2002년 이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처음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최대 8.11%를 기록했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3년 7.59%, 2004년 6.77%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2년에는 5%대까지 하락했다. 올 상반기에도 수익률은 5.59%에 그쳤다.

반면 하반기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상반기 1만3909실에 비해 71%나 증가한 2만3863실이다. 오피스텔의 신규 분양 물량도 9500실에 달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하반기에 전국에서 2만실 이상의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라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 임차인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공급 과잉 상태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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