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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월 금리인상 지연 기대로 반등…2039.74 마감
- 송고 2016.08.30 16:53 | 수정 2016.08.30 16:54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미국 경제지표 부진, 금리인상 12월 전망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0.36%) 오른 2039.7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금리인상 지연 기대심리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9포인트(0.36%) 오른 2039.7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이 12월로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강보합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다 마감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오른 것은 맞다"면서도 "장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아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1217억원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4억원 순매수, 비차익 310억원 순매도로 2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79%), 보험(1.27%), 운수창고(1.05%), 철강금속(1.04%) 등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업(0.99%), 증권(0.93%), 금융업(0.85%), 운송장비(0.50%), 은행(0.38%)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81%), 전기가스업(-0.68%), 의료정밀(-0.31%), 통신업(-0.13%), 비금속(-0.11%), 건설업(-0.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실적 정상화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2.69% 올랐다.
NAVER(1.36%)는 자회사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POSCO도 1.32% 올랐다.
삼성생명(0.96%), KB금융(0.91%), 신한지주(0.49%), 현대모비스(0.39%), 삼성전자(0.30%)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1.12%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가습기살균제 판매 은폐 의혹에 1.05% 내렸다.
한국전력(-0.86%), KT&G(-0.42%), SK텔레콤(-0.23%)도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7488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7666억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72개, 하락한 종목은 331개다. 상한가는 1종목, 하한가는 2종목이다. 7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61%) 상승한 667.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53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49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미팜은 4.38% 올랐다.
CJ E&M, 솔브레인,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원익IPS도 1~2%대로 상승했다. 카카오, SK머티리얼즈, 셀트리온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이오테크닉스는 3.02% 하락했다. 로엔, 메디톡스, 휴젤, 컴투스도 1~2%대로 하락했다. CJ오쇼핑, 케어젠,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5.1원 내린 111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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